농촌유학, “학원 대신 자연에서 배워요”

등록날짜 [ 2013년04월04일 09시46분 ]

농식품부, ’13년도 농촌유학센터 지원대상 8개소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도시 아이들의 인성함양 및 농촌지역의 활력 증진에 기여하는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하여 2013년도 농촌유학센터 지원대상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신청한 19개 유학센터 중 서면·현지·종합심사를 통해 우수한 8개 유학센터를 선정하였고, 유학생 수 등을 감안하여 프로그램 운영을 포함한 센터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농촌 유학이란 도시의 아이들이 농촌에서 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농촌 지역의 학교를 다니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시골생활을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유학생들이 센터에서 공동 숙식생활을 하는 센터형, 지역 농가 여럿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농촌유학을 진행하는 농가결합형, 센터와 농가에서 번갈아가며 생활하는 복합형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 유학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농촌 유학센터를 선정하여 유학 프로그램 개발과 활동가 교육 및 센터 운영비 등을 지원하여 왔다. 또 유학센터 시설요건, 운영조직 및 프로그램 운영방안 등에 대한 권고 기준인 표준 운영매뉴얼 제작 및 유형별 우수사례에 대한 홍보 등을 진행했다.

농촌 유학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농촌유학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유학생 및 해당 농촌지역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농촌 유학시설은 2010년 24개소에서 2012년 37개소로 증가했고, 유학생도 302명에서 464명으로 늘어났다.
농촌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학생들의 농촌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했으며, 학교적응․생활습관․식습관 등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농촌유학 모니터링 결과)
또한, 도시 유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폐교 위기의 농촌 학교가 활성화되고, 학부모를 통한 도농교류 확대 및 학부모의 귀촌 등을 유도하여 농촌지역 활력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식품부 박경아 농촌사회과장은 “앞으로 농촌유학을 활성화 하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농촌유학 관계자 교육 및 모니터링 실시, 워크숍 개최, 우수사례․모델 발굴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 농촌유학센터 선정 대상>

소재지	단체명	유형
울산 울주	울산 소호산촌유학센터	복합
강원 양구	양구 배꽃산촌유학센터	센터
강원 춘천	춘천 별빛산골교육센터	복합
충북 단양	단양 한드미농촌유학센터	센터
전북 완주	완주 고산산촌유학센터	센터
전북 임실	임실 대리마을농촌유학센터	센터
전북 정읍	정읍 농촌유학협의회	농가결합
경북 예천	예천 시골살이 아이들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