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은 22일까지 사과·배·감귤·떫은감·단감 등 과수 5개 품목의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한다.
가입 자격은 품목별로 재배면적이 1000㎡(303평) 이상이어야 한다. 과수원별 가입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보장기간은 발아기부터 수확기 종료시점인 11월30일까지다.
보상하는 재해는 태풍(강풍)과 우박이며, 봄·가을 동상해와 집중호우, 태풍(강풍)·집중호우에 의한 나무보상은 특약을 가입해야만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턴 태풍 등으로 떨어지지 않고 달려 있는 과실의 피해 인정률이 종전의 5%에서 7%로 상향 조정됐다.
보험료는 정부가 절반을 부담하고, 지방자치단체도 일정 부분을 지원한다. 김은영 농협손보 차장은 “지자체 지원율은 대략 보험료의 26% 수준”이라면서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농가 부담은 적다”고 설명했다.
가입을 원하는 과수농가는 과수원이 속한 주소지의 지역농협 및 품목농협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지난해 작물 생육기간에 태풍·우박·동상해 등 자연재해로 수량이 감소한 4만6300여농가에게 491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 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했다. 전남 무안의 배재배 농가 김모씨는 지난해 117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최고 보장액 1억987만원의 보험에 가입했다가 태풍 피해로 보험료의 65배인 7671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자연재해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대상 품목 재배농가는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경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농민신문 2013-03-04 김태억 기자 eok1128@nongmin.com |
기사최종편집일:2024-03-15 1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