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신북방정책 외교 대상국이자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인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출범을 공식화했다. 농촌진흥청은 17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키르기스국립대에서 코피아 키르기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농진청은 키르기스스탄 농업수자원지역개발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농진청 해외농업개발 국제전문가인 이상덕 박사를 현지에 파견해 코피아 키르기스센터 개소를 추진했다. 키르기스 코피아센터는 키르기스 농산물 가공기반 구축과 가축개량 프로그램 개발을 집중지원 할 예정이다.농식품 가공을 위한 한국산 소형장비를 도입하고 가공 기술을 지원해 키르기스의 고품질 건조사과 제조 비율을 20～50%까지 확대하고, 농가소득도 30% 증대시킬 계획이다.
가축개량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 가축 동결정액 및 인공수정 기술도 도입, 키르기스의 가축 인공수정 비율을 30%까지 늘리고, 우수 가축 생산을 통해 육류 및 우유 생산량을 20～30% 증가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번 개소식으로 2022년 한-키르키스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정부의 농업분야 협력을 통한 키르기스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경제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두호 농진청 차장은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두 나라가 동반성장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키르기스 정부와 농업인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3-15 1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