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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곤충 유해 살충제 사용 작물 수입 금지 계획

등록날짜 [ 2021년03월12일 12시22분 ]

EU 집행위는 10일(수) 벌 등 식물 수분(受粉) 매개 곤충에 유해한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 사용 작물의 수입을 사실상 금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현재 네오닉 계열 살충제는 사과, 유채, 해바라기 등의 재배에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EU 역내 사용이 금지된 상태이다.

집행위는 수입 작물에 대해 해당 살충제의 잔존허용치를 '검출가능' 수준으로 낮춰, 해당 살충제 사용 작물의 수입을 사실상 차단하겠다는 의도이다.

이번 계획은 '그린 딜'의 식품 관련 전략인 F2F(Farm to Fork)의 일환으로, 수분 매개곤충의 감소 및 멸종방지 노력을 EU 역외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며, F2F 전략에 따른 구체적인 화학물질 규제의 첫 사례이다.

또한, 집행위는 2종의 네오닉 계열 살충제와 함께 클로티아니아딘, 티아메톡삼 등의 잔존허용치를 검출가능 수준으로 낮추고, 잔류성유기화합물질(PBTs) 및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로 분류된 화학물질의 잔류허용치도 크게 하향조정할 예정이다.

이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