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11.14일(금), 한중 FTA를 계기로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15개 수출 선도농협 대표와 ‘기업과 농업계 간 상생협력을 통한 농식품 수출확대 간담회(이하, 수출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1.12(수) ‘시도 농식품 수출개척협의회’를 개최하여 16개 시도와 함께 한중FTA에 대응한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한데 이어서, 금번 한중 FTA를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농업계의 역량을 지역단위까지 결집하는 차원에서 금번 수출 선도 지역농협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번 간담회에서,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각각 지역농협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했으며,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에서는 ‘기업과 농업계간 상생협력 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특히, 금번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 발표 내용에는,
그간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에서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기업과 농업계와의 상생협력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가 포함되었다.
* 삼성전자, 대한항공, 현대백화점, KB금융, 아모레퍼시픽, 두산, 한화 등 유통, 금융, 식품, 제조, 물류 각 분야 기업
- 주요 내용으로는, 기업과 농업계간 협력이 가능한지(긍정 40%, 보통 30%), 바람직한 상생협력 모델은 무엇인지(계약거래 확대 40.4%, 농가 연대 23.3%)에 대한 의향 조사 결과와 주요 애로사항(물량 확보에 애로 등), 개선 필요사항(수익모델 발굴 등) 등이다.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는 “아직 기업은 농업계와의 협력에 다소 조심스러운 단계이지만, 안정적인 식품 원료공급 등 작은 부분에서 농업계와 기업이 조금씩 신뢰를 쌓아간다면 이후 상호간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농업계와의 상생협력에 대한 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평가했다.
15개 수출 선도농협 대표들은 각 농협별로 그간 기업과의 협력사례와 애로사항을 발표하고, 한중 FTA에 대응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기업과의 협력 강화방안을 집중 토론하였다.
수출 선도농협 대표들은 한중 FTA에 대응한 수출 확대방안으로 해외에 진출한 대형 유통업체 해외 매장에 우리 농식품 입점 확대①, 해외 시장에서 선호하는 신상품 개발②, 국가별 선호도를 감안한 품종 개발③ 등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① (충북원예농협) 롯데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사과 수출(‘12.9)
② (김포파주인삼농협) 김포금쌀과 김포인삼 등으로 제조한 인삼쌀 맥주시장 개척 추진 중
* “에너진” : 에너지(Energy) + 진생(Ginsen)의 합성어
③ (나주배원협) 껍질째 먹는 고당도 배 “조이스킨” 신 시장 개척 추진 중
금번 간담회를 주재한 농식품부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은 “한중 FTA를 농식품 수출 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 농업계와 기업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대한 농업계의 생각을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한중 FTA에 대응한 농식품 수출 확대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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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3-15 1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