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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부활한 섬말나리
울릉군 산마을식당 한귀숙씨 섬말나리 음식 복원
등록날짜 [ 2013년07월30일 08시12분 ]


울릉군 특산인 섬말나리가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의 '맛의 방주' 등재를 앞두고 있다.

‘맛의 방주’는 ‘노아의 방주’를 본 뜬 낱말로 생명다양성운동 차원에서 보호해야 할 소멸위기의 토종 음식과 종자 목록을 말한다.

 

섬말나리는 1882년 조선말기 고종 19년때 울릉도 개척령이 발효하면서 900여명의 개척주민이 울릉도에 둥지를 튼 나리분지에 자생하던 울릉도 특산의 다년초 식물이다.

 

섬말나리는 오늘날 백합의 조상이기도 하다. 개척민들은 춘궁기에 섬말나리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고 한다. 따라서 섬말나리는 선조의 생명을 이어준 고마운 식물이다. 나리분지란 이름은 바로 섬말나리에서 유래한 것이다.

 

현재에도 끊임없이 진화를 하고 있는 귀중한 생명자원인 섬말나리는 1997년 산림청이 멸종위기 식물 37호로 분류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말나리는 울릉군 농업기술센터가 추천한 품목으로, 당초 올해 ‘맛의 방주’ 등재 추진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토종 종자의 발굴과 보급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안완식 한국슬로푸드위원회 생물종다양성위원회 위원장께서 등재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2013년 5가지 맛의 방주 등재품목중 하나로 선정됐다.


 

섬말나리의 맛의 방주 등재 추진과 더불어 섬말나리 음식 복원 작업이 이뤄졌다. 현재 울릉 나리분지에서 지난 7년전부터 적게나마 섬말나리를 재배하고 있는 향토음식점 산마을식당의 한귀숙 선생(60)이 최근 섬말나리를 넣어 만든 산채비빔밥, 그리고 섬말나리 범벅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울릉향토음식전문가인 한 선생 조차 20년만에 섬말나리로 요리를 했다고 한다.


 

섬말나리는 뿌리(구근)를 식용으로 쓴다. 음식을 해놓으니 생김새는 마치 두툼한 양파를 보는 듯 했다. 그 맛은 타박타박한 것이 밤과 흡사했다. 밤과 비슷한 맛을 보였지만 아삭아삭한 맛도 있어 밤 맛과는 또 달랐다.

 

일본에선 일제시절 섬말나리를 가져가서 독도나리라고 이름붙여서 가정원예용으로 보급했다.

 

일본은 심심찮게 이 독도나리란 이름을 내세워 독도가 자기네 땅임을 입증하는 근거라 내세우고 있으나 터무니 없는 주장이다.

 

우선 독도에는 섬말나리가 자라지 않는다. 그리고 섬말나리가 다른 지역에는 자라지 않는 울릉도 고유의 생명자원이라는 사실은 상식으로 통한다.

 

영남대는 이런 사정을 고려해서 지난 2000년대초 섬말나리의 증식을 통해 보급에 앞장섰다. 경북대 연구팀은 특히 6년간 섬말나리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경북대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섬말나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전 섬말나리 음식 복원을 위해 성인봉 자생지를 찾은 나리분지 산마을식당 한귀숙 선생은 섬말나리가 수년사이에 많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울릉도 특산의 섬말나리가 더 이상 사라진다면 음식 복원은 물론, 이제 지구상에서 머지 않아 야생의 섬말나리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올 10월 1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열리는 2013년 국제슬로푸드대회(AsioGusto)를 앞두고 맛의 방주 등재가 추진중인 섬말나리 음식 사진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참고로 섬말나리 요리에 등장하는 녹색 타원형의 식재료는 다름 아닌 섬말나리 열매다. 타박타박한 섬말나리 뿌리(구근)과는 달리, 섬말나리 열매는 오돌오돌한 입 맛을 제공한다.

 

이번에 복원된 섬말나리 음식은 슬로푸드국제대회에 앞서 올 9월께 언론사 기자들과 함께 2013 한국 맛의 등재품목을 함께 즐기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소멸위기에 놓인 섬말나리가 전통음식 복원을 통해 다시 나리분지를 가득 메우길 기대해 본다.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섬말나리 음식의 복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향토음식 장인의 육성이다. 7년전에 성인봉 원시림에서 목숨을 걸고 어렵사리 섬말나리를 채취해서 적게나마 재배해 온 향토음식장인의 남다른 애정이 없었다면 섬말나리 음식의 복원 또한 가당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울릉군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섬말나리의 조직배양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울릉 섬말나리를 지속적으로 보존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훈 agrinews@agr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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