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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강소농 지원사업의 발전방안으로 경영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이 선결과제로 꼽혔다.
지난 24일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농업인의 기술, 역량제고를 위한 강소농 지원사업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서종석 교수는 강소농 지원사업 사례 분석과 시사점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강소농 육성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강소농 사업 참여농가는 현장 중심 맞춤형 컨설팅이 미흡(41.7%)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향후 강소농 육성을 위해 보완해야 할 사업 부문으로 강소농의 28.2%, 지도사의 27.7%가 경영진단 및 컨설팅 강화를 꼽았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현장 방문 컨설팅에 참여한 농업경영체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설문에 응답한 농업경영체의 93.7%가 앞으로 강소농 사업과 관현해서 컨설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강소농 육성사업의 교육 컨설팅이 농업소득을 드높이는데에 이바지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강소농사업 참여농가들은 모두 교육과 컨설팅이 농업소득 제고에 기여했다고 답변했다.
컨설팅의 품질과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 교수는 “설문 참여자의 26.3%가 농가 경영개선 컨설팅 사업을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주된 사업으로 지목한 반면, 컨설팅 사업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한 설문 참여자는 5%에 불과했다”고 밝혀, 컨설팅 품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농가 경영개선 컨설팅 사업이 이뤄질 때 컨설팅 과정과 결과를 명시하고, 컨설팅을 실시한 농장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서 농장의 특성별로 컨설팅 방법을 유형화해야 한다는 대안이 나왔다.
서 교수는 “(컨설턴트가) 농장 방문전에 유사한 농장의 컨설팅 경험 및 결과를 공유할 수 있다면, 컨설팅 준비과정을 최소화하고 오류와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서, “농장에 대한 컨설팅 결과를 담당자, 민간전문가, 품목전문가, 지역담당관이 공유해서 지역, 품목, 경영규모 등에 따라 진단과 처방 과정을 수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소농 육성사업의 핵심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교육과 컨설팅 사업은 농가소득 향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을 통한 실증분석 결과, 2011년 강소농 육성사업 참여 농가는 농가소득이 약 7% 늘어났고, 2012년 참여 농가의 소득은 14.8% 상승했다.
또한 강소농사업 참여 농가들의 경영역량도 드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진단표를 이용한 분석 결과, 일반 농가들에 비해 강소농 사업 참여농가들의 경영과 기술 역량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강소농 사업을 통해서 심화교육과정을 이수한 참여 농가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농가들에 비해 경영과 기술 역량 수준이 높았다.
김성훈 newsking@agrinews.co.kr |
기사최종편집일:2024-03-15 1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