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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멍함 증상 Q/A; 머리 멍하고 어지러움 손발 저림.

2018-12-29 04:09:35

작성인

nhgb

조회:499 추천:92

머리 멍함 증상 Q/A; 머리 멍하고 어지러움 손발 저림.

25세 직장인 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두뇌 상태가 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어느 날부턴가 머리가 조금씩 멍해지면서 피로도도 좀 높아지곤 했었는데 별것 아니라 생각하고 지냈는데 피로감, 멍함 등이 남아있고 기억력이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힘이 없고 어지러울 때도 있고 예전보다 손발이 차가워졌습니다. 증상이 크게 심해진 것 같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1. 두뇌, 전반적인 몸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특히 암기 쪽에서.. 혹시 큰 질환이 생긴 게 아닐까요?

2. 손발이 예전보다 차가워지고 머리가 맑지가 않고 힘이 없는데 혈압이 낮아지거나 해서 그런 것인가요?

3. 예전보다 피로도가 높아졌습니다

안녕하세요?

난치성(고치기 어려운 병) 질환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압구정정인한의원 한의학박사 이성준 한의사입니다.

우선, 질문자님이 말씀하시는 증상은 별다른 검사상으로 뇌의 이상 등 기질적 질환이 없다 보니, 해당 병은 앓고 있는 본인도 스스로를 잘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병입니다. 현재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지만 이런 증상은 신경증(노이로제)이라고도 하고, 모두가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인 눈의 피로 때문에 발생하는 눈 어지럼증에 의해 나타나는 해당 증상입니다.

이 증상은 대게 10대에서 시작이 되고, 15~30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경쟁사회 속에서 열등감을 느끼면서 걱정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정신적인 병과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이것이 어느 시점에 이르러 정상적인 상황으로 회복이 안 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더 악화가 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즉, 정신적인 병과 스트레스가 쌓여 육체적으로 스트레스성 우울 불안감 등으로 자율신경계가 긴장되기 때문에 이로 인하여 머리 멍함, 어지러움, 몽롱함, 눈 피곤.아픔, 집중력저하, 기억력감퇴, 무기력, 팔 다리 저림 및 심해지면 불안장애, 우울증, 이인증 비현실감 증상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질병이 그렇듯이 몸에 나타나는 증상은 하나지만 그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신체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나타나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현재 진료를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증상에 대한 정확한 근본 원인은 알기 힘들어서 일반적인 경우를 기준으로 도움이 되는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 맨 아래 링크해드린 각 증상에 따른 글까지 읽어보시고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머리의 멍함은 열(熱)에 의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머리는 우리 몸에 신경계가 모여있는 곳에 해당하는데 이 신경계는 특히 열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차가운 온도나 추운 느낌으로 머리는 영향을 잘 받지 않습니다. 그 대신 열에 무척 취약해서 열이 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머리 멍함 역시 머리가 열에 취약해서 생기는 감각에 해당합니다.

아마 열감기에 걸려서 머리에 열이 오를 때 멍한 느낌을 받아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시험 기간에 열감기에 걸리면 공부를 해도 머리에 잘 안 들어오고 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 역시도 받아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렇듯 머리 부위의 열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머리의 멍함입니다.

그리고 손발이 저린 느낌은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증상인데 위에 설명한 대로 신경계의 이상 현상 역시 열에 의해서 나타나는 증상에 속합니다.

즉 머리로 열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손발이 더 차가워졌다면 이것은 머리에 열이 너무 많이 발생하는 상황인데 여기에 머리를 더 많이 쓰는 상황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열이 한쪽으로 몰리게 되면서 몸의 다른 쪽은 열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시 말해 머리로 열이 몰리게 되면서, 되려 손발에는 열의 공급이 잘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이지요.

또한, 열이 발생하게 되면 신체는 힘이 빠지게 되므로 이로 인해 피로가 더 많이 가중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