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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수眞蔘(진안인삼?) 아세요?
등록날짜 [ 2013년04월03일 23시13분 ]


한국의 혼,
 眞蔘(안인?)을 아시나요??

 

 

 

지금 전라북도 진안군은 19일터 23일까지 열리는 홍삼축제 준비에 들 떠 있다.

 

 

몇 년전까지 전국 인삼의 30%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인삼 주산지로 꼽히는 전북 진안. 하지만 내실와 역사에 비해 그 명성은 그리 화려하지 않다.

 

 

사람들은 ‘고려인삼’하면 흔히 충남 금산과 영주 풍기를 떠올리기 일쑤다. 그렇지만 실제로 요근래 우리 인삼의 역사를 써내려 간 곳은 전북 진안이다.

 

 

그도 그럴것이 고려인삼을 대변하는 우리나라 홍삼·한방 특구와 진안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이 바로 이 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홍삼 제조기술을 오늘날까지 이어오며 발전시킨 ‘사람’이 전북 진안에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1호 홍삼 명인 송화수(宋和秀, 81). 그는 전북 진안에서 열리는 홍삼축제 준비위원장으로서, 지금도 지역 명산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정성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북 진안군 부귀면 거석리에 위치한 ‘송화수’ 홍삼. 다름아닌 우리나라 홍삼 ‘명인’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가꾼 홍삼상표다.

 

 

지역에서 ‘송화수’란 이름은 홍삼의 ‘명인’보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고지식한 어른으로 통하고 있다.

 

 

곳곳에서 비슷한 홍삼제품을 놓고 가격졍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그는 제 값을 고수하고 있다.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홍삼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선 값을 낮출 여지가 없다는 얘기다.

 

 

진안  인삼을 유통하는 지역 업체들은 원칙을 고집하는 송 씨에게 섭섭함을 느낄 때도 없지 않다고 한다.

 

 

‘송화수’란 이름이 우리나라 홍삼을 대변하는 ‘명인’을 지칭하는 만큼, 그 이름을 앞세워 마케팅에 좀 더 신경을 쓰면 보다 많이 팔고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텐데, 이런 쉬운 길을 마다하는 송 씨의 고집은 팔순이 넘었음에도 여전하다는 얘기다.

 

 

3일 현지에서 송화수 홍삼전시관에서 만난 그의 얼굴은 팔순이 지난 노인답지 않게 건강해 보였다.

 

 

어릴적 그의 할아버지는 몸이 약한 손자를 위해 정성을 다해 키운 인삼으로 홈삼을 만들어 먹였다고 한다.

 

 

조부의 사랑이 담긴 홍삼의 건강한 기운이 몸에 베여서 그런지 그는 지금도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홍삼이 몇가지만 보태지면 더 나아질 것이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송 씨는 우리 홍삼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세계시장에서 한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음에도 아쉽게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해외 수출 바이어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선 우수한 수삼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면서 “9월~10월 출하기에 앞서 7월쯤 이를 확보해야 하는데 짧은 출하기간동안에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홍삼의 원료인 우수한 수삼을 사전에 충분하게 확보하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송 씨는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 등이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해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홍삼전문기업들이 양질의 수삼을 충분하게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면 보다 많은 홍삼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 인삼시장의 양적인 성장 못지 않게 질적인 향상도 잊지 않았다. 송 씨는 “해외 바이어들이 우리 인삼시장을 둘러보고 한마디씩 던지는 말이 있다”면서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삼은 많은데 사고 싶은 물건은 적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인'은 이에 대해 “홍삼은 수삼이 재배된 이후에야 이뤄지기 때문에 연중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운을 뗀 뒤, “그만큼 홍삼은 제조기술을 손에 익히기 위해선 여러 해를 거처야 하는 까다로운 품목임에도 불구, 제조사들이 사람을 키우기 보다는 자주 교체하는 바람에 제대로 홍삼을 다루고 만드는 기술인력을 육성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 실정”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늘날 고려홍삼을 이끈 그의 장인정신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실제로 송 씨는 지난 1996년 64살 때, 새로운 홍삼정 제품 개발을 일궈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인삼공사 고려인삼창과 한국인삼연초연구원 등에 삼본체 균열형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이전해 홍삼정의 대중화를 도모하기도 했다. 3대째 이어받은 그의 기술이 우리나라 인삼산업 발전에 큰 획을 그은 것이다. 이런 만큼 송 씨가 사람에 집착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가 운영하는 농수산무역대학 교육과정을 마친 송 씨의 아들 인생씨와 딸 유정씨는 가업을 이어받아 4대째 홍삼 제조와 유통업에 몸담고 있다.

 

 

이웃 일본이나 유럽에선 조상 대대로 농식품산업을 가업으로 물려받아 이어가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송화수 홍삼처럼 4대째 농촌을 지키며 묵묵히 가업을 잇는 사례는 드물다.

 

 

요즘 융복합농업이 대세다. 영농에 종사하던 농민들이 하나 둘 가공, 유통에 이어 수출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때때로 농사를 지을 당시 풋풋함은 뒤로 한 채 여느 기업 못지 않는 사장님으로 자리한 농민들을 접한다. 건강한 농산물 생산하는 것을 천직으로 삼았던 과거와는 달리 이윤에 매달려 질좋은 원료를 등한시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지금도 송 씨는 해발 300미터의 고원지대로 일교차가 커서 품질좋은 인삼 생산에 그지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춘 진안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간직하고 있다. 스스로가 어린 시절 그랬던 것 처럼 소비자들이 먹고 건강한 홍삼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한 질좋은 인삼을 고집한다. 그가 자란 땅에서 생산한 건강한 농산물이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대들보로 자리한 셈이다.

 

 

원료삼에 대한 그의 남다른 집착은 때로는 대량생산과 돈벌이 되는 판로를 확보하는데 걸림돌이 되곤 하다. 그가 우리나라 홍삼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명인임을 내세워 저가 상품을 많이 만들어서 팔았다면 지금쯤 상당한 부를 챙길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지역살림을 보살피는 공무원으로서, 인삼재배 농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농협 지도자로 살았던 그는 농민이자 기업가로서 생명을 다루는 명인의 혼을 담아 지난 50여년간 한결같은 삶을 유지했다.

 

 

‘명인의 삶’은 융복합농업을 외치는 작금의 우리 농민들에게 숫자 1(농업)과 2(가공), 그리고 3(유통·서비스)이 조화를 이루는 6차산업의 핵심이 건강한 생명, ‘하나’를 쫓는 한결같은 농심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화가 마무리될 때쯤 ‘명인’은 홍콩으로 수출하고 있다는 비닐 포장재속의 홍삼 절편을 내놓고 맛보였다. 홍삼을 얇게 잘라서 입에 넣고 홍삼의 육과 즙을 한데 먹는 홍삼절편. 그간 국산만으로 만든 홍삼절편을 구하기가 어지간히 어렵다는 것을 익이 알고 있는 글쓴이에겐 더할 나위없이 반가운 명품이 아닐 수 없었다.

 

 

‘명인’은 끝으로 “제법 괜찮은 비닐 포장재에 담은 이 제품이 홍콩에선 매우 인기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 소비자들은 포장재를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다”면서, “중국의 부자들은 티내지 않고 노동자와 같은 옷차림에 익숙한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속내를 다지기 보다 겉치레가 너무 요란한 면이 없지 않다”며 뼈있는 우스개를 던졌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통업체의 요구에 따라 값비싼 포장재를 만들고, 값을 낮추고 저렴한 원료를 구해야 하는 오늘날 유통이 지배하는 질서(?)에 그는 세상을 달관하기라도 한 듯 당당히 맞서고 있다. 생산자인 농민이 제 값을 받고 온전한 생명을 길러내는 평범한 진리를 그는 묵묵히 실천에 옮기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일까? 고려인삼의 새로운 계기를 이끈 ‘송화수’홍삼을 제대로 아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나라보다 미국, 중국, 홍콩, 호주를 비롯한 5대양 6대주에서 그의 명성이 드높다.

 

 

이달 셋째주 금요일인 19일, 공교롭게도 해마다 4.19정신을 되새기는 바로 그날, 전북의 작은 농촌 진안군에선 송 씨가 위원장을 맡아 개최하는 홍삼축제가 열린다.

 

 

 

닷새간 홍삼축제가 열리는 고려 진삼(眞蔘)의 고장, 전북 진안을 방문해 홍삼 온천욕을 즐기고 ‘송화수’홍삼명품관에도 들러 4대째 이어오는 살아 숨쉬는 우리 ‘농업의 혼’을 온 가족과 함께 느끼는 기회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전북인삼농협의 전무로 일하기도 했던 고려홍삼의 명인을 만나, 겉치레가 화려한 대형마트가 도심 주부들의 카트속 ‘풍요’를 자극하고 있는 지금,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박한 마음을 모은 협동조합이 나아가야 할 촌스런 길에 대해 얘기를 나눠도 좋을 일이다.

 

 

 

■ 송화수홍삼 songhwasu.com ☎ 고객센터 070-7753-7788

 

 

김성훈 기자 newsking@agrinews.co.kr @에그리뉴스 agr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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