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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2013남양주슬로푸드국제대회 개최를 위한 출범이 공식화하면서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 농업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국제슬로푸드대회는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 한국의 발효식품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드높이고 미생물이 살아있는 식품(living food)을 소비하는 한국의 식문화를 재조명하는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성공적인 국제대회 개최를 위해 출범식을 가지고 세계 3대 슬로푸드 축제를 향한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슬로푸드국제대회의 주제는 '맛으로 바꾸는 세상' 슬로건은 '생산은 유기농 밥상은 슬로푸드'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500여명의 유기농 생산자단체를 비롯한 500여명의 국내 농식품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을 계승하고 나아가 식생활 소비자 운동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안종운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슬로푸드국제대회를 통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소멸되어 가는 식품과 요리, 종자, 농산물 등이 다시 살아나고 이를 통해 우리 식탁에도 질 좋은 먹을거리가 넘치고 밝은 미래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각계 각층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남양주 시장은 "이번 국제대회를 계기로 남양주시가 아시아 오세아니아의 슬로푸드, 슬로라이프의 허브로서 미래의 슬로시티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성훈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서 “세계의 농식품 전문가들은 굽고 찌지는 식문화와는 달리 발효를 통해 살아있는 식품(living food)을 섭취하는 한국을 부러워 한다”면서 “이번 슬로푸드 국제대회 개최를 계기로 우수한 우리 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이를 온 국민이 참여하는 소비자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양주시가 세계유기농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국제 슬로푸드대회가지 유치해 명실상부한 우리 농식품산업의 선진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슬로푸드 국제대회의 성공을 위해 적게나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아시아오세아니아주국제슬로푸드대회(AsiGusto)는 식량주권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개막식 테라마드레를 시작으로 슬로푸드국제컨퍼런스, 생물종 다양성과 관련해 소멸위기에 놓인 세계의 전통음식과 종자를 등록한 맛의 방주(the Ark of Taste), 맛의 방주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프레지디아(Presidia)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 생산자 직거래 장터, 요리경연대회, 슬로푸드레스토랑 등을 선보인다.
김성훈 기자 newsking@agrinews.co.kr 에그리뉴스 agr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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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3-15 1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