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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후 귀농·귀촌 인구 전년대비 11.4% 증가
베이비붐 세대 퇴직으로 농촌 행렬 발길 이어져
등록날짜 [ 2013년03월28일 11시39분 ]




퇴직 후에 농촌으로 내려가 농사를 짓거나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른바 ‘귀농·귀촌’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정부의 조사결과 나타났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인구는 총 1만1220가구 1만9657명으로 전년도인 2011년 보다 총 11.4% (1145가구, 2193명)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2080가구(18.5%)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남, 경남, 전북, 충남, 경기가 1000가구를 넘었다.
귀농가구주의 평균연령은 52.8세로 지난 해 비해 0.4세 높아졌으며 연령대별 비율은 50대가 38.3%, 40대 24.7%, 60대 19.6%, 30대 이하 11.5%, 70대 이상 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 (1955~1963년생)의 퇴직과 과거 농업 경력자들이 노후 생활을 위해 농촌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구원수별 가구구성은 1인~2인 전입가구가 80.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1인전입가구는 57.0%, 2인 23.4%, 3인 10.0%, 4인 이상 9.5%로 나타났다. 이중 2인 전입가구 비율은 60대가 31.8%로 가장 높고 3인 이상 전입가구 비율은 30대가 30.1%로 가장 높았다. 이는 40대 이하의 경우 자녀와 함께 이주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으나 50대 이상은 부부, 혹은 홀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아서인 것으로 분석됐다.

귀농인구의 작물재배면적규모별 가구비율은 0.5ha미만이 70.4%, 0.5~1ha미만이 19.0%, 1~2ha미만 8.2%, 2ha이상 2.4%로, 0.5ha미만이 대부분이며, 평균재배면적은 0.50ha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지소유 구분별로는 자기소유의 농지에만 경작한 자경가구는 56.5%, 일부라도 타인소유의 농지를 빌려 작물을 재배한 임차가구는 43.5%를 차지했다. 이중 자기 소유의 농지 없이 임차농지에만 작물을 재배하는 가구는 31.9%, 소유농지와 임차농지에 같이 작물을 재배하는 가구는 11.6%를 차지했다.

귀농가구의 귀농지역에서의 가구구성현황을 살펴보면 귀농가구가 귀농지역에서 별도 가구를 구겅하는 경우가 86.2%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본가나 친척집 등 이미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가구에 편입하는 경우는 13.8%로 나타났다.

귀농가구의 경우 재배작물로는 채소류를 가장 선호하고 재배면적으로는 논벼가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작물별 재배가구수 비율은 채소가 54.3%, 두류가 33.1%, 과수가 31.3%, 특용작물이 30.7% 순이었으며 논벼 재배가구 비율은 23.6%를 차지했다.
작물재배가구의 가구당 평균 작물 재배면적은 0.5ha 인 것으로 밝혀졌다.

귀농가구의 주요 사육가축은 한우를 사육하는 가구가 43.3%(가구당 평균 20두)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닭을 사육하는 양계농가가 18.7%(가구당 평균 2만5000마리)를 차지했다.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농촌으로 이주한 귀촌가구는 지난해 총 1만5788가구(2만7665명)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6644가구(42.1%)로 가장 많고, 충북 2897가구(18.3%), 강원 2786가구(17.6%), 경북 1015가구(6.4%) 순서로 수도권인접 등 전원생활 여건이 좋은 지역으로의 귀촌가구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귀촌가구주의 연령대별 비율은 50대가 25.3%(4001명)로 가장 많고, 30대 21.3%, 40대 20.9%, 60대 19.0%, 70대 이상 13.4%로 나타났으며 성별비율은 남자가 70.9%, 여자는 29.1%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귀농인 통계의 경우 통계청에서, 귀촌인통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작성했으며 귀농가구수의 경우 신고에 기초한 행정자료를 집계한 자료로 해당지역에 상주하는 귀농인 가구수와는 다를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김광민기자/kmed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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