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JLL(Jones Lang LaSalle) Vietnam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많은 베트남 식음료 업체에서 개조트럭을 활용한 푸드트럭 또는 손수레 카트(trolley)를 이용하여 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트럭이 베트남에 도입되어 운영된 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으나, 과거 상표가 없는 노 브랜드(No-brand) 업체 또는 인지도가 낮은 식음료 업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자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홍보마케팅 방법으로 단기간 동안 활용했던 방법이었다.
그러나 `20년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감한 많은 식음료 업체들이 인건비 및 임대비 감액을 추진하고 동시에 매출 반등을 꾀하고자 그에 대한 방안으로 이동식 푸드트럭 또는 손수레 카트(trolley)를 활용하고 있다.
이동식 푸드트럭과 손수레 카트의 장점은 레스토랑이나 여타 음식점, 매장 등의 설립 비용에 비해 트럭 또는 손수레를 마련하고 개조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판매할 수 있다.
또한, 일반매장에 비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고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조리한 후 판매가 가능하여 신뢰도 상승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 전 시식행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어 현재 많은 식음료 회사가 푸드트럭 운영에 있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와 관련하여 JLL(Jones Lang LaSalle) Vietnam 시장조사 담당자인 짱부이(Trang Bui) 팀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베트남내 커피 유명브랜드인 하일랜드 커피전문점(HighLands Coffee), 옹버우커피(Ong Bau Coffee) 및 유명 피자체인점인 Pizza 4ps가 호치민 2군 Oxygen Shopping Mall 등에서 커피 손수레(trolley) 및 이동식 푸드트럭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나라별로 푸드트럭 운영시 필요한 조건 등이 상이하며, 한국의 경우 푸드트럭은 트럭 구조변경 승인을 받은 특수차량으로 영업장 관할구청의 사업자신고 및 영업신고를 반드시 거쳐야 하고, 유원시설‧관광지‧체육시설‧도시공원 등에서 운영을 하고자 하는 경우 해당 관할구청의 허가를 받아야만 하며 최종적으로 푸드트럭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노점상 허가증(Vendor License)’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이와 달리 베트남은 노점상 허가증, 사업자신고, 트럭 구조변경 승인 등 푸드트럭 운영 관련 법과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현재까지는 푸드트럭 운영을 준비하는 업체들에게 있어 진입장벽이 낮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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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3-15 1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