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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 마켓 형성되지 않았으나 한류 영향 인지도 높아
우리나라 조미김과 김스낵, 동결건조 과일, 홍삼류, 동결건조 김치 등이 브라질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사단법인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KOFTA) 지난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로전시장에서 개최된 ‘2019 아누푸드브라질박람회(Anufood Brazil 2019)’에 한국관을 구성, 6개 회원사를 참가시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남미의 대표적인 시장인 브라질 시장개척에 나섰다고 밝혔다.
2019 아누푸드브라질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는 (주)원라인썬, 오손도손, 네추럴초이스(주), 갓바위식품(주), 만전식품(주), (주)화동인터내셔널 등 6개사이다. 참가 업체는 흑삼, 홍삼, 흑삼화장품, 조미김, 김스낵, 스시김, 동결건조 김치, 동결건조 사과·배·감귤·딸기 과일류, 양파즙 가공품, 숫 가공식품, 현미력, 유기농죽 등 40여 품목을 선보였다.
내추럴초이스(주) 박근형 본부장은 “국산 딸기와 배, 사과, 감귤 등을 동결 건조시켜 어린이용 타깃으로 만든 과일제품을 본 브라질 바이어들은 현지에서 유사제품일 없고 맛과 품질이 좋다가 극찬했다”며 “수출가격도 많이 비싼 편이 아니라는 바이어 호평으로 상담한 우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해 수출길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2000만달러 이상의 김 제품을 수출하는 만전식품(주) 정동훈 팀장은“자사 제품이 북미,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까지 수출하는데 남미 시장만 아직 개척하지 못했다”며 “이곳 브라질은 스시용 김이 수요가 많이 일식당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며 브라질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것을 피력했다.
갓바위식품의 김영진 상무도 “지난해 중국산 스시김 생산량 하락으로 한국산 김이 300만불 이상 브라질에 수출된 실적이 있다”며 “스시용 김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은 김스낵 시장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동인터내셔널 강대훈 대표는 “브라질 물류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조미김 제품 20피트 컨테이너를 수출키로 협약했다”며 “귀국후 세부적인 수출 상담을 통해 브라질 시험수출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결건조 김치와 흑삼, 흑삼화장품 등을 선보인 원라인썬 김보경 대표도 “미국 파트너의 소개로 브라질 유력 업체와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직접 브라질 시장을 본 것이 아주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순도순 성미란 팀장은 “지난해부터 남미 브라질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브라질 파트너가 많은 도움을 주었고, 금년 5월 브라질에서 개최하는 박람회에도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 이춘신 이사장은 “브라질은 지구 반대편으로 한국에서 멀어 아직 국내 농식품 업체들이 진출하지 못한 시장이다. 그러나 한류 영향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향후 한국식품에 대한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며 “국내 농식품 업체가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가 신규 수출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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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3-15 1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