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펼치고 있는 ‘행복’ 물결 운동이 새정부의 국민 행복시대를 앞장서 견인하고 있어 주목된다. 수입 개방 등으로 잔뜩 움츠린 농업인의 마음속에 ‘행복’이란 씨앗을 심겠다는 농협의 발걸음이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이 이달 초 출범시킨 ‘농업인 행복버스’는 행복시대를 선도하는 깃발처럼 펄럭인다. 의료봉사와 문화예술공연, 무료법률상담 등 농업인에게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버스’는 이미 그 호응이 뜨겁다.
이어 농협은 ‘농업인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3대 핵심 추진과제로 ‘농축산물 유통구조 혁신’ ‘농업인 소득 증대’ ‘살기 좋은 농촌 구현’을 제시하고 세부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영농 자재비 절감, 농촌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 편의 지원에 조직의 전 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러한 농협의 ‘행복’ 물결 운동은 농협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음은 물론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으면서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이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화목을 실천하며 큰 성취를 이뤄낸다고 한다. 행복은 스스로 느끼는 사람만이 누릴 권리가 있다고도 한다. 생각해 보면, 농촌이야말로 최고의 행복 창출 공간이며 농업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소중한 생명 산업이다.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깃발처럼 펄럭일 농협의 ‘행복’ 물결 운동이 벌써 가슴을 설레게 한다. 약속한 대로 물류센터 확충을 통한 농산물 직거래 유통체계 구축으로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생산비 절감으로 실질 소득을 늘려주며 다양한 농촌 문제 해결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모쪼록 새농협의 ‘행복’ 물결 운동이 농업인을 더욱 행복하게 하고 새정부와 더불어 행복시대를 여는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16227
기사최종편집일:2024-03-15 1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