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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種) 다양성과 창조경제
등록날짜 [ 2013년04월17일 10시05분 ]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은 생명은 다양한 변화 속에서 비롯한다고 말합니다. 그도 그럴것 이 지금 지구촌에선 생명다양성 운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다양한 기업들과 경제활동 주체들이 우리 경제를 더욱 든든하고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들이 줄줄이 퇴출위기에 내몰리고 대기업이 정부의 공공영역까지 탐하는 일이 늘어날 수록 다수의 사람들의 삶은 더욱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외국에선 초중고 학생들에게 생명의 다양성에 대한 교육이 매우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을 하는 학교들간의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생명의 가치를 배운 아이들의 미래가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더 밝아보입니다.

 

거대함보다 다양함이 지속가능한 생명력을 지닙니다. 이것은 사회나 개인, 그리고 기업에 이르기 까지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진실이 아닐까요?

 

요즘 창조경제란 말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창조는 곧 변화를 의미하고 역동성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창조경제 역시 다양성을 전제로 한 것이라 여깁니다.

 

다양한 종자가 각기 색다른 과일을 만들고 음식을 창조하듯 창조경제 역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참여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창조경제는 지금껏 주눅들었던 작은 기업, 수익은 덜하지만 꿈들이 살아있는 기업, 즉 협동조합과 같은 형태를 지향해야 한다고 봅니다.

 

창조경제는 몇몇 천재과 자본가를 앞세운 기업경영이나 경제활동을 의미해선 안됩니다. 다양한 사람과 기업이 함께 공존하는 경제, 즉 경제민주화가 선결조건이 돼야 합니다. 고로 창조경제를 놓고 IT BT 미디어 융합을 얘기하선 설득력을 얻기 힘듭니다.

 

지금 곳곳에서 창조경제의 의미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이 문화로 일컬어지는 까닭은 다양성에 있습니다. 다양한 요리와 맛. 그것을 다시금 쫓아가면 생명 즉 종의 다양성이 그 비결로 자리합니다. 이래서 생명종 다양성 운동과 식생활 교육은 그 근본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 뿌리는 서로 다른 다양함이 생명력을 더하고 지속가능한 삶과 사회, 그리고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러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사람들과의 공존의 필요성을 쉽게 일깨워 줍니다.

 

이런 점에서 소멸위기에 놓인 생명을 되살리고 생명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일은 우리 삶과 가치를 형성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프랑스와 미국을 넘나드는 음식전문가이자 비즈니스 매니저인 이미령씨의 말을 떠올립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존중합니다. 실제로 그들은 한국의 개고기에 대한 많은 관심을 지니고 있으며 모란시장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오랜 식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얘깁니다.

 

우리나라의 김치문화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선보인 슬로푸드 운동의 선구자 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는 농어민을 가리켜 ‘지구의 지식인’이라 추켜 세웁니다.

 

과학자나 철학자가 아닌 농어민을 ‘지구의 지식인’이라 칭한 것은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로 부터 삶의 방식을 터득하는 농어민이야말로 지식인이라는 것입니다. 농어업을 덜 떨어진 산업인양 방치하는 편협한 우리 사회의 경제인식에 따르면 다소 생소한 얘기로 들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생명과학자와 농어민은 모두 생명을 다룹니다. 농어민은 땅과 바다에서 얻은 지식으로 생명을 길러 사람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제공합니다. 생명과학자는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람의 과학을 동원합니다.
 
창조경제는 앞선 부가가치가 높은 과학이나 문명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각기 다른 여러 산업속에서 경제주체들이 조화를 이루고 다양성이 존중받을 때, 비로소 ‘창조’가 가능할 것이라 여깁니다.

 

급속한 경제성장이 우리 경제를 풍요롭게 하기 보다는 양극화라는 숙제를 우리에게 짐지우고 있습니다.

 

이는 이익보다 ‘공공’을 위하는 정부가 창조경제를 위해서 누구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가하는 물음에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를 내세우는 정부가 한번쯤 스스로 편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할 때입니다.

김성훈 newsking@agrinews.co.kr @에그리뉴스 agr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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